Deut 33:12 · 1 Samuel 16:23 · 2 Kings 3:15

11.29.2015

청년부 찬양팀에 합류한지 몇주 되었다.
그냥 지금까지는 여직 찬양팀 하면서 느꼈던 것들이나 경험들과 특별히 다를건 없었는데
한가지 또 새롭게 잔잔하게 깨달은건
우리가 뭐 어떻게 반주를 하고 노래를 부르고 실수를 하든. 하나님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막 해도 된다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수 있을까 늘 고민해야 하겠지만
그냥 그렇다 제한적인 상황에서 뭘 더 끌어내려고 끙끙거릴때
내 마음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야 하겠다.

못하면 안되겠지만 못해도 괜찮다.
내 마음과 내 귀에 합하지 않아도 괜찮다.
예배는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이고
하나님은 중심을 보신다.

중심을 보신다는 것은 동기를 살피신다는 것이다.
연습을 할때 예배를 드릴때
어떠한 상황 속에서 내 마음이 왜 이런 생각과 감정으로 반응하는지
그 뿌리를 찾아가야 한다.
자기 마음속의 작은 소리를 못들은척 하거나 감추지 않고 하나님께 가지고 나아가는 것이 진실된 예배가 아닐까?

여튼 내가 어떠하든간에 하나님이 찬양받으실 분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이것을 아는 자의 예배에는 보다 더 큰 자유함이 있다.
삶에도 이와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고 본다.

11.16.2015

꿈을 꾼다는 것은 특권이다.
어리고 경험이 없을 때에는 그게 꿈인지 뭔지도 모른채로 그냥 마음이 시키는걸 따라가지만
머리가 커가고 겪은게 많아지면 잔겁도 늘어서
무언가를 또 누군가를 마음에 아주 조금 담는 일조차도 조심스러워지게 되는 것 같다. 마음까지 가지도 않는다 거의 시선이나 머릿속쯤에 잔상처럼 있다가 이내 사라지는듯 하다.
꿈꾸는게 어려워지는 것은 꿈이 좌절되었을때의 쓴맛을 알아가기 때문이 아닐까. 낙심 자체도 힘들고, 또 새로운 도전을 하려면 이전보다 더 많은 용기를 내야하니 그 용기를 회복하는 시간도 힘들고 또 겁도 나고..
그래서 살아온 날들이 많아질수록 우리의 꿈은 능동적으로 꾸는 것보다는 수동적으로 꾸게 되는 것들이 많은것 같다.
상황을 뚫고 나가려 하기보단 흐름을 타고 자연스럽게 가는 쪽을 선호하게 된다.
어떤 면에선 그게 더 지혜로운 것이라 하겠지만.

나는 아직 이루고 싶은 것이 너무나 많다.
번번이 좌절되었기에 겁도 많아졌지만
꿈을 품지 않으면 내가 죽을것같은 역설적인 상황이다. 지금 처한 이 상황을 뚫고 나가지 않으면, 그냥 흐름만 타고 쭉 살아간다고 생각하면 살아갈 의욕이 없어질 정도로 막막하다.
또 그렇게 되기까지 수없이 많은 기도를 쌓고, 뜻을 묻고, 계속 기다리고, 사람의 생각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여러가지 인도하심을 따라가야하겠지만,
그래서 가장 열심히 살고 있는 지금같은 때에 넌 목표없이 흐지부지 살고 있다는 말도안되는 얘기도 듣겠지만,
겁쟁이들의 말은 따라가지 말자며 나혼자 나를 다독여야 하겠지만.
내멋대로 품은 꿈이 아니니까 순종하는 마음으로 어떻게든 안고 간다

나는 꿈꾸는 아이를 말리는 어른이 되고싶지 않다.
약아지기 싫다.
아.. 그런데 지금은 너무너무 힘이 든다
누가 나에게 잘하고 있다고, 힘을 내라고, 그거 말도 안되는거 아니라고 다 된다고 말을 좀 해줬으면 좋겠다.
하나님이 다음 관문을 열어주시기까지 가만히 기다리는 나를 답답하게 생각하지 않는 누군가라도 있어줬으면 좋겠다.
혼자서 마음다잡고 꿈도 지켜나가고 하기엔 나는 너무 약한 아이인데
어째서인지 주변에는 아무도 없다

11.12.2015

쉬고싶다.

11.10.2015

what's for November

누구도 나의 삶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나를 지켜봐주는 존재가 아무도 없다는 이유로 무너져선 안된다.
내가 잘하고 있는지 말해줄 사람도, 쓴소리 해줄 사람도, 아무말 하지 않더라도 내가 알아서 잘하도록 눈치보게 만드는 사람이든,
단 한명도 내게 간섭하지 않는대도 늘 그래왔듯 꿋꿋이 묵묵히 이 삶을 아름답게 경영해야 한다


11.08.2015

The Meaning of Marriage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게 되면 우리는 대개 그 사람을 사랑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 당신은 알 수 없다.
사람을 알아가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그 사람에 대해서 당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사랑하는 것이다.

by Timothy Keller

10.26.2015


무조건 모든 부분에서 단단하기 때문에 강한것이 아니라
나의 어떤 부분이 얼마나 약한지를 잘 파악해서 쉬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방어체제를 잘 쌓아놓고 있어야 더 강할 수 있는 것 같다.
공격당할 것 같으면 피할 줄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10.22.2015

10 22


모진 말은 그 말을 하는 사람도 지치게 만든다.
처음에 간단히 거절하거나 바로잡으면 될것을
그걸 못해서 결국 아픈 말을 해야만 하는 상황까지 눈치보며 끌고 끌다가
그런 식으로 마무리를 하고나면
꽤나 긴 기간동안을 슬럼프 비슷한 것에 빠져 보낸다.

그 말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대방도 힘들텐데.
말을 발화한 사람에겐 어찌보면 들은 사람보다도 제 말을 더 털어내기 어려운 그런 다른 차원의 괴로움이 있는 것 같다.


10.21.2015

Day 40


40일간의 회개라는 명목으로 시작했던 새벽기도..

잠덩어리 잠만보인 내가
백퍼센트 하나님 은혜로 어찌어찌 여기까지 왔다.

다음 목표는 80일!


10.15.2015

새로운 챕터를 앞두고


내 생각에는 빙빙 돌아온 듯 했지만
어쩌면 하나님께는 그게 제일 빠른 지름길이었을지도 모른다

8.31.2015

08 31


누가 덕이 있는 현숙한 여인을 찾아, 자기 아내로 맞을 수 있겠느냐?
참으로 그런 여인은 진주보다 더욱 값지다.

그녀에게는 능력과 기품이 있으니, 앞날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전혀 없다.
또 그녀는 입술을 열어 말할 때마다 지혜로운 말을 하고,
혀를 움직여 따뜻한 훈계의 말로 사람의 마음을 다독인다.

진실로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지만,
주님을 경외하는 여인은 두고두고 칭송을 받을 것이다.


8.28.2015

8.17.2015

8.10.2015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와 가능성을 알아보고 믿어주는

8.01.2015

Simplicity


단어가 주는 느낌과 의미가 좋다.
삶의 좌우명으로 삼고 싶은 단어이기도 하다.

인생을 통해 체득한 사실을
길게 풀어내는 것도 좋지만
단 몇 마디로 줄여내는데도 엄청난 내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7.31.2015

진리


진리가 글자일 때는 무미건조하게 느껴진다

진리가 생명을 얻는 것은 삶이 될 때이다


7.30.2015

Though certain lessons are painful, they may save us enormous grief in the years to come.

7.26.2015

He orchestrates events in your life

so that you will listen to him.

7.21.2015

피아노


같은 것을 치더라도 터치와 강약에 따라 느낌이 완전 달라진다.


6.16.2015

잠언 16:32


좀처럼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이 용사보다 낫고
자기를 다스릴 줄 아는 자가 도시를 정복하는 자보다 낫다.

5.18.2015

전도서 3:1-8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

5.15.2015

05 15


01 부드럽고 따뜻한 말은 사람에게 생기를 주는 생명나무와 같지만, 가시 돋친 잔인한 말은 사람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 놓는다. (잠언 15:4)

02 "Be encouraged to know that God will not give up until He has thoroughly completed everything He has initiated in your life."

5.11.2015

오해



그래 너는 나를 모른다, 나도 너를 모른다.

서로를 잘 알지 못하는 두 사람이
서로를 잘 알 수 있을까 하여 관계를 맺어나갔지만
그 과정에서 서로를 더 오해하게 되어
결국 다른 길을 걸어가게 되었고
후에는 각자의 삶을 살며 더욱 변해갈 것이므로
결국 이전에 알았던 것보다도 더 모르게 될 것이다.



4.16.2015

마음에 숨은 사람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_베드로전서 3:3-4


Do not let your adorning be external—the braiding of hair and the putting on of gold jewelry, or the clothing you wear— but let your adorning be the hidden person of the heart with the imperishable beauty of a gentle and quiet spirit, which in God's sight is very precious. _1 Peter 3:3-4






3.07.2015


"But our station in life is inconsequential as long as we are in God's hands.
.
.
.
Just as God prepared Esther, He is preparing you for His next assignment.
Each step of faithfulness prepares you for what awaits.
God will use your current circumstances for His next great work in and through your life.
God can transform a seemingly ordinary task into an extraordinary accomplishment."

2.15.2015

솔직한 생각


블로그에 꾸준히 글을 쓰기 시작한지 거진 1년이 다 되어간다.

전에는 글 하나하나 흠을 남기고 싶지 않아서 최대한 멀쩡한 사람인척 쓰려 노력했던것 같다.
혹시라도 감정적인 순간에 써진 우울한 글들은 얼마뒤 다시 비공개로 설정하곤 했다.
퍼블릭하게 공개된 글들만 읽어보면 참 경건한 사람같았달까.
그러니 가끔가끔 블로그에 손님으로 들어가 혼자 내 글을 읽다보면
뿌듯하기는커녕 더러운 내모습 정리되지 않은 내 삶과 너무 많은 괴리를 빚어서 거북했다.
그래 거북하단 표현이 제일 적절할것 같다.
가장 나답게 글쓰고 싶어 만든 공간에서마저 이러고있다니, 싶었다.

그렇게 몇번 거북함을 느끼고 나니까
어느순간 나무보단 숲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고싶다는 생각이 어렴풋이 들기 시작하더니
오늘 그 생각이 좀 정리가 된다.

낙심하는 내가 있기에
다시 일어서고 회복되는 나도 있는것이겠지.
죄를 짓지 않았더라면 가장 좋았겠지만,
흔들리고 넘어져봤기에 흔들리고 넘어지는 이들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수 있는것이겠지.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모여 드라마를 이루듯
아이를 키울때 이 아이가 어떻게 자라갈지를 기대하게 되듯
대단치않은 이 작은 블로그도 그런 공간이었으면 좋겠다.
이 사소한 삶의 모습들이 모여서 하나의 큰 그림이 완성되어가는것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한결같이 지켜가야 하는것들을 빼고는,
언제까지고 답답하고 어린 모습으로 한 자리에 멈춰있지 않을것을 믿어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의 삶이 그렇기 때문이다.
답없어보이는 삶 속에 숨겨진 한줄기의 소망을 놓치지 않는 것은
곧 그 삶을 붙드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과 같다고 나는 믿기 때문이다.

나 또한 그런 소망으로 살아가고 싶다.
그 소망을 붙잡고 순간순간을 열심히 살아내고 싶다.
싶다라는 말로 끝내지 말고 정말 노력하며 살아가리라.

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따라 행한 것은 지나간 때로 족하도다 _베드로전서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