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 하다보면
분명 내 머릿속에는 이런 라인과 이런 보이싱이 있었는데 그대로 나오지 않을때가 있다
심지어 시도도 못할때가 있다
그러니까
틀린것. 은 어쩌면 새로운 시도의 흔적일 수 있지만
심지어 틀리지도 않고 그냥 안정적으로만 친것. 은
그냥 더 나아질것도 없는. 어쩌면 루틴적으로 손이 가는대로만 친것인. 실험적이지 못한. 나쁘게 말하자면 그냥 안주하는. 그런걸지도 모른다
내가 정말 무엇을 치고 싶었는지 잘 생각해봐야 한다
그냥 틀리지 않고 넘어가면 다 되는게 아니라
그 마디 그 순간에 내 머릿속에 어떤 프레이즈가 있었는지
내가 떠올린 보이싱, 내성과 탑노트와 그 라인들, 그런 디테일들이 있었는데 시도하지도 못하고 넘어갔던건 아닌지 예리하게 보아야겠다.
틀리는거 두려워하지 말기. 듣기에 괜찮았다고 그냥 넘어가지 말기.
내가 치고자하는 아이디어와 노트들이 무엇이었는지 꼼꼼히 돌아보기.
라고 메모장에 끄적여뒀었네.
연습하면서 삶도 조금씩 배우는 느낌
그리고 나는 좀 카피를 다시 시작해야겠다.